- 산행일자 : ‘20.8.14. ~ 8.15.
- 산행경로 : 나리분지 ~ 알봉전망대 ~ 성인봉 ~ 알봉전망대(비박) ~ 신령수 ~ 메밀밭 ~ 깃대봉 ~ 섬말나리동산 ~ 야영장식당
- 천부에서 나리분지행 버스 탑승, 나리분지 정류장에 성인봉 이정표 따라가면 들머리 보임
![](https://blog.kakaocdn.net/dn/rVuqn/btqG6gBxA25/ip0lf6y0sKPYj0Y24qQuU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nAECV/btqHbZegbYz/mvfFTJlKR8ecNdOObLss60/img.jpg)
포항발 울릉도 저동행 썬라이즈호를 타고 4시간 가량 걸려 도착. 지난 주 장마가 무색하게 울릉도 날씨는 햇살가득 맑았다. 해안성 기후 일지는 모르나 그늘에는 어쩜 이렇게 시원한지.. 나리분지 깃대봉을 목표로 울릉도에 온 거라 딱히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였다. 이리저리 저동마을을 거닐다 버스정류장을 발견, 천부발 바스 시간이 1시간 넘게 남아 해안산책로를 거닐기로 했다.
![](https://blog.kakaocdn.net/dn/sgwK2/btqG3kdGlkJ/FKzOAxk6NQVY1iwyhKXlR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hKH5Y/btqHcfuBt0I/C1Vq1lP1FGUPdOPnoaeu1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vcng2/btqG6HySjGC/21Hw4C6kxYBXfaAJk9Jnik/img.jpg)
내일이 광복절이라 특집영상을 만드는지 울릉도 바다를 배경으로 태권도, 춤, 노래 영상을 찍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그러고 보니 5년 전 처음 울릉도를 방문했을때도 광복절 부근이었네. 저동마을 약국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계속 봉래폭포 버스만 지나간다. 알고보니 일주버스는 반대방향에서 타야하더라. 친절한 약국 아저씨 덕택에 다행히 천부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버스는 만원 친절한 학생이 가방멘 내가 안타까웠는지 자리양보를 해줬다. 고마웠지만 민폐같아 미안함이 밀려왔다. 대중교통에서 배낭멘 사람은 민폔데..
![](https://blog.kakaocdn.net/dn/edaWpe/btqG1Yujdqa/gOkkfC9Pjcu28u6HHb8e2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G1zaC/btqG2HlDi5A/RNokhKKz5cKao93cuM3fW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dJAGY5/btqG6Ccmzip/SnOBFiLE5nzAdUMbcMlQsK/img.jpg)
원래 오늘 나리분지까진 갈 생각은 아니였고, 천부항에서 수영이나 할까 생각했는데, 갑자기 같은 버스에 탄 아저씨가 나리분지 가냐고 묻는다. 전 그냥 천부를 간다고 말했다. 천부에 도착하자 나에게 묻던 아저씨가 정류장에 서 있던 다른 버스를 타러 달려간다. 나도 순간적으로 그 버스를 타러 뛰어갔다. 알고보니 나리분지행 버스가 막 출발하려던 참이었다. 그렇게 버스를 타도 나리분지 정류장에 도착, 다른사람들은 어디가나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거렸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안내판이 있어 등상로, 깃대봉, 알봉둘레길을 쉽게 갈 수 있다. 주변을 둘러보다 익숙히 들은 <야영장식당>에서 허기를 채우기로 했다.
![](https://blog.kakaocdn.net/dn/boYngF/btqGYKi3TiE/kSEFVhuUeE2pKnxqnmsZQ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rw8vD/btqG20rYdOJ/WL5fkG4n0TZIEqDDkY4nR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oWcaU/btqG6JoW9vi/IoFaILzvw2fGNDfOhjNTt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OTdCn/btqG1YgNyr7/x6JkxMe8cKZNx8mlso3V10/img.jpg)
산채비빔밥과 울릉도에서만 마실수 있다는 막걸리를 주문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터라 너무 맛있어서 감탄했다. 심지어 산나물이 모두 울릉도산!! 식당 기와와 그 뒤로 펼쳐진 그림같은 산등성이의 조화란!! 저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도 이 식당에 다시오리라. 그리곤 나는 다음날 나리분지를 떠나기전 이곳에 한번 더 들러 산채전을 먹었다. 씨껍데기 막걸리와 함께!!
![](https://blog.kakaocdn.net/dn/c6uU2B/btqG2HGQQqk/PjuRZjLMqaXmZimGRIECqK/img.jpg)
야영장 식당은 알봉둘레길 들날머리에 위치하고 있다. 나는 성인봉을 갔다 알봉둘레길 중 깃대봉을 다녀온터라 야영장식당이 추후 날머리가 되었다.
![](https://blog.kakaocdn.net/dn/YCqI8/btqG6fJo0mK/KOhDxLzLgfYBTKiSpU2Jh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qJqMi/btqG5KombA2/QGLhzH7a6QEToRKU9Gehdk/img.jpg)
배를 두둑히 채운 후, 다시 버스정류장 부근으로 와서 성인봉으로 향한다. 4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성인봉을 오르는 사람들이 꽤 있다. 오늘 난 알봉전망대에 배낭을 내려놓고 성인봉을 갔다 돌아와 전망대에서 1박을 할 예정이다.
![](https://blog.kakaocdn.net/dn/cAWmO5/btqG3FgOWp2/QKbu10dk1VLJF1cMBj4wW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AIQHl/btqGZHGn9gd/ImrhBK2bS9yhUhZ24GYdo0/img.jpg)
성인봉 산행 초입은 산책하기 아름다운 평탄한 길이다. 이런 길이라면 하루종일 걸을 수 있을 거 같았다. 길 우측에는 나리분지에 서식하는 식물들을 설명해놓은 이정표가 100m 정도마다 나온다. 읽고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https://blog.kakaocdn.net/dn/bYpe7w/btqG3lvNCT0/hFadOPSkZY3dK6MaQ9ggT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UvZyz/btqG13iqZKD/9YR5KIKMUmPiX0CzMKxkd0/img.jpg)
조금 올라가면 섬백리향 군락지가 나온다. 꽃향기가 백리를 간다는 이 꽃은 지금 피는 계절이 아니라 볼 수 없었지만 이 곳 가득 피어나있는 모습을 상상한다. 섬백리향 꽃을 본적이 없어 머리에 그려지지 않는다. 한번 보러 와야겠다.
![](https://blog.kakaocdn.net/dn/bf3i0P/btqG6A6GBO7/3QdOrcII90Kz0kW9DIGJB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HR6N/btqG6HySj4H/XvTq5PTOSDhgMmtAQ1nia0/img.jpg)
조금 더 걷다보면 울릉도 전통집 너와집 갈래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꺾으면 메밀밭을 지나 깃대봉으로 갈 수 있는 둘레길이 펼쳐진다. 오늘 목적지는 성인봉이기에 내일을 기약하며 성인봉으로 향한다.
![](https://blog.kakaocdn.net/dn/WZGgl/btqG6g1Ex1H/ve2YhtmsVxLbaVCLWYGXU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PvFv5/btqGX43aJ3j/b2mR0gxMq3rKy4OrzL1zK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KZHCF/btqG4AGlezy/afqaKPho01biLb0EMa7Ra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cFLdA/btqG3DDh7Iu/R5WjyZaBsDHLItdPCk7kA0/img.jpg)
신령수에 도착한다. EBS 다큐멘터리에서 이 곳 물을 꼭 마셔봐야 한다고 했던 해설사의 모습이 생각난다. 나도 물통에 그 신령스런 물을 담아본다.
![](https://blog.kakaocdn.net/dn/biU5fm/btqG6I4D108/B7yHmLqIrPj3Qk0ynjEuc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AfN5Z/btqG6f9uEcY/EE983jwVmoTqlX7K0hIYB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cRrSB/btqGZIrN7Sv/LyxbxAers7zsKX1ha97yxK/img.jpg)
시원하게 목을 축인 후 다시 오른다. 성인봉 원시림은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원시림이란 말은 늘 정글밀림을 상상하게 했는데, 성인봉 원시림은 정갈한 숲같다.
![](https://blog.kakaocdn.net/dn/tHIhM/btqG6IQ7l0y/8NlmyWkS1pzyCusqo5jod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ChGjL/btqG6fBCxpr/KKSuHHxcEy6AZYSWQlGRXk/img.jpg)
이내 끝없는 계단의 시작이 나오고 양옆으로 계곡물이 인사를 건넨다. 저 끝없는 계단은 성인봉 정상까지 계속 이어진다.
![](https://blog.kakaocdn.net/dn/cOL6SV/btqG3jY54YB/bv8ktKqQ5t3KPDug2k7PH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Ip8Y7/btqG7SmpQvN/CxBBDFgzUYF6SKQ3SNW62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nM05/btqG5K9HEo6/0h0ya4iU77Agau9vzsk4M1/img.jpg)
드디어 <알봉전망대>에 도착했다. 가운데가 움푹패인 둥근 봉우리 알봉이 보인다. 전망좋은 넓은 데크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 소식을 나만 들은 건 아닌가보다. 이미 한 분이 가방을 두고 성인봉을 향하셨다. 나도 배낭을 두고 성인봉으로 계속 올라간다.
![](https://blog.kakaocdn.net/dn/sJV8b/btqG5KIDT6r/lEPkLROFHDUVhFVCwDADd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nfWxS/btqG3krfI8U/oSRUX6915qQvxfkTpFdux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C8uf0/btqGX6mlfs6/whoH0aJkn7QcNOgPrL3iz1/img.jpg)
올라가는 길에 <성인수>도 만난다. 알봉전망대에 배낭을 두고 온 터라 성인수로 뛰어가 물을 벌컥벌컥 마신다. 그 맛이 꿀맛이다.
![](https://blog.kakaocdn.net/dn/KRW6X/btqG6f3Jnxp/0Ege1XXOzahwGTkEil2j9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sIgxj/btqHceJeqpo/mAeAXWYtUc9MTMYJEajjVk/img.jpg)
드디어 성인봉에 도착했다. 저동방향 KBS중계소에서 올라오면 여기에서 만나나보다. 담번에는 그쪽으로도 올라와봐야겠다.
![](https://blog.kakaocdn.net/dn/djY6QF/btqG6ILjuvt/yC6DksgNZAcMKkijgXeNm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xUPE8/btqG0avnBim/B53uNYidddyJBb7PnFIFHk/img.jpg)
하늘의 구름이 예술인 가운데, 성인봉 정상이 드디어 보인다. 그 곳에 조각품마냥 하늘을 향해 우뚝 서있는 정상석이 참 아름답다. 근래 본 정상석 중 가장 예쁘게 생겼다.
![](https://blog.kakaocdn.net/dn/bDmx17/btqGZIFtdus/WE4Ghn3UsPx40UGnxHKrs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Pjelo/btqG2G74Lag/GKj6StNLjuaoTYKGg7MZI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pTpaY/btqG7q4K2Pi/qzY8Gnsy7k2PPauOKcOZJK/img.jpg)
정상석이 아름다워 한동안 바라봤다. 정상석 돌엔 무수히 많은 바람과 비와 햇볕의 흔적이 한껏 묻어있다. 너무 아름답다. 다시 알봉전망대로 내려오자, 서서히 하늘이 붉게 물든다. 늘 이시간에 이자리에 있음을 감사하며 오늘 하루는 여기에 잠든다.
![](https://blog.kakaocdn.net/dn/bQK1tF/btqG4A0D69B/iRy3yVDNfUVkgJks2llXw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mi11m/btqGYLWBhb2/lmmvLAH6exj2Kfpjqr58aK/img.jpg)
다음날, 알봉전망대에선 일출을 볼 수 없지만 그 붉은 빛을 이 곳 울릉도 나리분지 성인봉 언저리에서 마주한다는 사실만으로 감개무량하다. 일찍 올라올지도 모를등산객을 위해 얼른 자리를 정리한다.
![](https://blog.kakaocdn.net/dn/zWkeE/btqGZHzBJzG/JHswcubhmXoTBWAKoavI0k/img.jpg)
길고 긴 계단을 내려와 신령수 족욕수에 발을 담가 열을 식힌다. 이곳에도 하얀 텐트 한채가 보인다. 알고보니 뒤늦게 친해진 하옥이의 집이다. 사람의 인연은 참 신기하고 특별하다.
![](https://blog.kakaocdn.net/dn/3DqMW/btqG5KCRB4K/WgG8sM03KXojTEXy0RQB3K/img.jpg)
어제 너와집 갈래길까지 내려와 이번에는 우측으로 향한다. 오늘도 이곳 날씨는 너무 아름답다.
![](https://blog.kakaocdn.net/dn/BjAVg/btqGYJYIJh6/WhRsZIFA6YqfwYlLVwIhz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dwKYvI/btqG4BkXEIE/epkgnhO36MGnK7EcLeRM3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DG69d/btqG5Lngma5/8SzbokFSxKNF8vtPE2v9pk/img.jpg)
허수아비가 반기는 메밀밭이 보인다. 알봉둘레길 중 가장 아름다운 장소다. 저 멀리 메밀밭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이 보인다. 산을 배경으로 움푹패인 이 곳에 메밀꽃 가득한 모습이 보고싶다. 소설 메밀꽃 필무렵, 허생원이 말한 소금 뿌린듯 아름다운 메밀밭이 여기만큼 아름다웠을까. 나도 분이가 되어 이 곳 메밀밭에서 허생원을 기다려야겠다.
![](https://blog.kakaocdn.net/dn/bU2kW5/btqG6gHjo5J/yWf3Y2E6VNZYe8X67U82n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O9Z6A/btqG6H5JAzS/2AzWkl2Yrq67lZa8tbkfQ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rGVpl/btqG4AzyPON/XLDTLqp1A4pDBk29MQEm1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ofvJv/btqG6eJySPD/GXItscTQ241pLgmuKIk991/img.jpg)
메밀밭을 지나면 깃대봉 가기 잔 돌식탁과 의자가 있다. 이 곳에 앉아 도란도란 허생원과 브런치 한끼 먹고싶다. 실상은 가져온 라면을 먹고 싶었지만 가스가 떨으졌다. 그래서 결국 풍경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참 배부른 경치다.
![](https://blog.kakaocdn.net/dn/bvSRyG/btqG399JTC1/YGInahJECq9KGR8KKpysP1/img.jpg)
깃대봉 들머리 입구 데크가 하나 있는데, 나리층을 볼 수 있는 장소다. 여기 배낭을 두고 깃대봉으로 올라간다.
![](https://blog.kakaocdn.net/dn/dUymtE/btqG6Ip2PQq/TXx4xMYq2MT2xQF3m0HwO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whrIN/btqG4aU7Q3X/EMBi0t6E32ma0DKk88pvv0/img.jpg)
깃대봉으로 가는 길은 성인봉과는 또다르다. 오히려 이 곳이 다 원시림 느낌이 그득하다.
![](https://blog.kakaocdn.net/dn/TZoHD/btqG4anh6Md/mDJe6GKYt44AqOYIvUrPN0/img.jpg)
중간 낙석주의 바위기둥도 멋스럽다. 바위에서 납작하게 떨어진 돌조각이 바닥에 떨어질것민 같다.
![](https://blog.kakaocdn.net/dn/kMcMq/btqG9S0Ll3g/64MSZ2lxQ0LncNevpfOxWK/img.jpg)
마지막으로 계단을 오르면 <깃대봉> 데크가 보인다. 저 데크만 봐도 설렌다. 앞쪽으로는 바다, 뒤쪽으로는 나리분지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곳!! 이 곳에서 하룻밤을 지새웠어야 했는데. 조금 아쉽다. 어제 야영장 식당을 들머리로 둘레길을 먼저 돌았다면 여기서 멋진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었을텐데. 다만 바람이 강해 잠은 설쳤을수도 있을거 같다.
![](https://blog.kakaocdn.net/dn/bawCwZ/btqGY6zXCs4/J4TfSkL2jJxnS1PbVntvc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kqaAz/btqG6f2H8qm/K8ykQeWeeNAKkDCl1g0Xl0/img.jpg)
깃대봉에 오르면 추부마을과 왼편으로 대풍감이, 우측으로는 송곳산과 코끼리바위(공암)이 보인다. 그리고 뒷편으로는 나리분지와 알봉, 말잔등, 성인봉, 미륵산, 옥녀봉이 조망된다. 오늘은 성인봉에 운무가 그득하다.
![](https://blog.kakaocdn.net/dn/yk98c/btqG6gHjmik/JHFstZm5omjIMIw0d3X1f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aYF7Q/btqG5KPqdsG/aaWNEMoSvulKTrWjQH5M3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BXy5m/btqGZIefJek/n90TE9H47cP5ReKElir1S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gu8dO/btqG7ROyWCE/bXUkrAaKsQQWCSskHeRLq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ps6B3/btqG7R8T9r5/k4vwTsTWPxkkjIi8pdTpK1/img.jpg)
깃대봉 정상데크는 최근 공사를 했는지 바닥이 찐득하다. 데크색깔도 보수된 부분과 색상차이가 난다. 담번엔 꼭 여기서!!!
![](https://blog.kakaocdn.net/dn/QShdb/btqG13iqYtj/Gtq8KFduBoWKPhpWNNBuO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3rldR/btqG14uSv5y/JA4aTWfKkQi1fKSlZxcUw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djQVA6/btqG1XvsAno/PZE8l04pvpCwKHXTprR1j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xqZUQ/btqG6cLKICE/cRWHtyckoi9fWkX2tXhPw0/img.jpg)
깃대봉을 내려와 둘레길을 마저 걷는다. 깃대봉을 지나고나면 길이 좀 험해진다. 그러다 임도가 나오고 <용천수> 가는길이 있는데, 오늘은 문이 닫혀있다.
![](https://blog.kakaocdn.net/dn/bGOQN3/btqG6dYchuj/2FJrZKt4tUxoEwQPh5VGN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Io8Zh/btqG6eQkmOi/5Y8EF4nmWZZtBaRRLMuYK0/img.jpg)
섬말나리동산에 도착했다. 섬말나리는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자생하는 꽃이라고 한다. 한때 일본이 섬말나리를 다케시마나리로 부르며 독도를 자국땅이라 홍보하는데 활용하기도 했다는데, 한 지식인이 복원증식에 성공하여 이곳 나리분지에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곳 동산에선 섬말나리를 보지 못했지만, 뒤이어 야영장식당에서 섬말나리를 발견했다는... 꼭 나리분지에 오면 섬말나리를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
![](https://blog.kakaocdn.net/dn/tgAz5/btqG1XPOoGE/v4fZv6kDjnilPfHYkktuR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GIqqM/btqG4aHCmJm/ePkotRlq9cVUBQoZcekMyk/img.jpg)
섬말나리동산을 지나면 알봉분화구 탐방로 입구에 도착하는데, 오늘은 그만 지나치기로 한다. 담번을 위해 하나 정도는 남겨두기로 하고!!
![](https://blog.kakaocdn.net/dn/whclq/btqGZHTXue3/DDVob8LYA7Mtz6jvizzA60/img.jpg)
야영장식당에 다시와 산채전과 시원한 맥주, 그리고 씨껍데기 막걸리로 더위를 해소한다. 식당 한 켠에 핀 섬말나리가 너무 아름답다.
![](https://blog.kakaocdn.net/dn/bxduyv/btqG6BR59S5/YTil0KMSbJ6UE5kIeT9sx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UjPiW/btqGZHTXqMD/KqpHybr1CkdjKHmKsC3WS0/img.jpg)
식당을 나서고 버스를 타려는데, 커피한잔이 당긴다. 그래서 발견한 <나리상회> 알고보니 백팩커의 핫플레이스더군. 이곳에서 유명한 인친님과 좋은 분들을 만나 남은 울릉도 일정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리상회 안주인님은 히말랴야 등반을 다수하시고, 내가 이곳에 오게 된 EBS다큐에 출연하신 유명인이셨다. 나리분지에 여행와 이곳이 너무 좋아 자리잡으셨다고 하는데, 너무 멋지신 분이다. 나리분지 가게되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여기서 떨어진 캠핑가스도 샀다. 없는게 없는 곳이다.
![](https://blog.kakaocdn.net/dn/evPLdv/btqG6gtLz72/nKXKmeQDsh5zDLwkwuBfV1/img.jpg)
이곳에서 만난 인친님 덕택에 편하게 현포로 내려와 1박에 1천만원짜리 코스모스 리조트 입구도 구경하고,송곳산를 배경으로 카페올라 상징물과 사진도 찍었다.
![](https://blog.kakaocdn.net/dn/q6elf/btqG2Iluy6h/lyuUYWsXco4i1tqdHkU6w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rHoZP/btqG7RVmLV9/4wmDCTPBdCtgm6VPBltKXk/img.jpg)
행복한 울릉도 나리분지 성인봉, 깃대봉 산행 끝!
'아웃도어ㅣOUTDOO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악산 옥순봉.구담봉 : 옥순공원지킴터(계란재) ~ 삼거리 ~ 옥순봉 ~ 삼거리 ~ 구담봉 ~ 계란재 (8) | 2020.09.07 |
---|---|
경주 남산 : 삼릉 ~ 상선암 ~ 금오봉 ~ 금오정 ~ 늠비봉5층석탑 ~ 포석정 ~ 삼릉 (2) | 2020.08.24 |
함양 황석산 : 우전마을 사방댐 ~ 피바위 ~ 거북바위 ~ 정상 ~ 황암사 (3) | 2020.08.10 |
양산 토곡산 : 지장암 ~ 물맞이폭포 ~ 토곡산 정상 ~ 석이봉 ~ 함포마을 (4) | 2020.08.04 |
가야산국립공원 <매화산 남산제일봉>과 <가야산 소리길> (6) | 2020.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