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0) 이제 진짜 집에가자
2025. 3. 10.
[ 2025. 03. 09.(일) ] Day 11 : O Faramello - Santiago de Compostela (16km, 3.5h) 새벽 3시쯤 잠이 깼다. 1번방 10개 베드에 나 포함 5명이 투숙했고 역시나 코고는 소리가 귀마개를 뚫고 들어와 눈이 떠졌다. 속으로는 그냥 깬김에 출발할까 고민했지만 비바람이 치고 있어서 선뜻 나서질 못했다. 그러다 결국 화장실만 다녀오고 다시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 6시 30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14km로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면, 7시쯤에 출발하면 되겠다 싶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누마루 한식당도 언니네 편의점도 문을 닫고, 엽서를 보내고 싶은데 우체국도 문을 닫아서 다행히 순례자사무실은 일요일에도 문을 열어 10시쯤 도착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