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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일기ㅣNepal Life

비자노트 수령부터 주한네팔대사관에서 비자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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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네팔 해외근무를 앞두고 비자노트 수령부터 비자발급까지 겪었던 경험을 기록해두고자 합니다.

12월 2주차 즈음 네팔발령을 받고 관할부처에서 관용여권 발급 협조요청 공문을 받아 가까운 여권발급가능 지자체에서 관용여권을 신청했습니다. 절차는 일반여권 신청과 같이 여권사진 1장이 필요하지만 발급비는 무료였습니다. 다만 기존 보관중인 여권을 반납해야 하며 반납시에는 보관증을 주는데.. 사실 네팔 도착 첫날 수화물 분실로 지금 생각해보니 잃어버렸네요.. 젠장.. 국제운전면허증 신청도 함께 가능합니다. 안되는 곳이라면 근처 경찰서 민원실에서 신청하면 당일발급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네팔은 국제운전면허증 사용국가가 아닌데 혹시라도 다른곳에 여행을 가게될까바 미리 발급을 받았습니다. 유효기간은 1년입니다.

 

 



관용여권 발급이 끝나면 사본을 첨부해 회사에서 영사관 여권과(서초구청 옆 위치, 외교빌딩 6층)에 비자노트 발급요청 공문을 보내는데, 보통 3일 이후에 찾으러 가면 됩니다. 처음에 비자노트가 뭔지.. 그 말조차 생소해 인터넷 검색을 했지만.. 당최 감이 잘 안오더군요. 받고보니 비자발급을 요청하는 외교부의 공식문서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안에는 비자발급을 요청하는 당사자와 해당근무 정도가 적혀있었습니다. 단순 한장짜리 문서였지만 대한민국 외교부의 도장과 사인이 있었던 것을 보고 조금 뭉클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수령한 비자노트를 가지고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다른 주재원들은 대행사를 통해 발급받는 등 손쉽게 하는거 같던데.. 네팔이란 나라는 당최 왜 제가 비자발급을 대사관에 직접가서 해야하는 걸까요.. 처음 주한네팔대사관 홈페이지 비자발급 란에는 온라인 사전신청 후 3일 이후에 신청서를 가지고 대사관에 오라고 하더군요. 혹시나 비대면으로 가능한가 대사관 측에 전화했지만 똑같은 대답 뿐이었습니다. https://kr.nepalembassy.gov.np/ko/visa/. 업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14시까지로 꼭 휴일여부를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비자 사전신청시 두개의 방법이 있는데, 대사관 비자와 도착비자 두가지 신청서가 따로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피셜비자를 받아야 해서 대사관 비자로 신청했고 30일 오피셜비자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2년짜리 비자노트를 가지고 갔는데 왜 30일짜리를 주는 걸까란 의문이 있었지만.. 추후 네팔에서 연장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보통 한국인들이 네팔에 관광을 갈땐 도착비자를 사전에 신청해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발급받는거 같았습니다.

 

 


주한네팔대사관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있습니다. 외교타운에서 1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미리 알아본 바와 같이 가정집이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원 2분이 업무를 보시고 계시더군요. 안에는 번호표 없이 기다렸다 업무를 봐야 하구요, 네팔인들 몇분과 비자 대리발급 대행사 한국인 1분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곳에 있던 네팔인들은 한명이 23만원 상당의 대사관에 지불하던데.. 뭔가 네팔인들은 아주 비싼 돈을 주고 한국에 있는거 같았습니다.

 


11시가 넘어 도착했을땐 제게 오피셜 비자를 발급해줄 서기관이 없었던지 13시 이후에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저는 하는 수 없이 근처의 카페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13시에 다시 받으러 왔습니다. 스티커를 붙여줄줄 알았는데 도장을 찍어서 해당자와 비자 사용기간(30일)과 종류(official) 그리고 3급 서기관의 사인, 대사관 도장이 찍혀있었습니다. 이렇게 네팔에 가기위한 공식적인 준비는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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