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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ㅣOUTDOOR

함안 여항산 : 좌촌마을 ~ 가재샘 ~ 헬기장 ~ 정상 ~ 둘레길 ~ 좌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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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일자 : '21.7.11. (일) 11:00 ~ 14:30 (3.5시간)
- 등산코스 : 좌촌마을 > 3코스 > 정상 > 1코스 > 좌촌마을 (5.5km)
- 좌촌마을 주차장 화장실 있음, 낙남정맥





창원으로 이사오고 첫 주말, 한시간 거리의 산을 찾으려고 지도를 펼쳐놓고 동그랗게 원을 그렸다. 그러다 찾게된 여항산, 사실 3코스로 올라 서북산을 둘러 크게 한바퀴 돌고 싶었는데, 등로에 오르자 그 맘이 별안간 사라졌다, 땀이 어찌나 줄줄...




좌촌마을 주차장을 지나 마을회관 쪽으로 걸어가는데, 여항산 시가 딱 적혀있다. 여항산를 좋아한 이가 참 많았나보다.




올해 첫 수국!! 매년 거제 저구항 수국을 보러가곤 했는데 올해는 망했다고 해서 못가.. 통영 연화도 수국도 어마어마했다는데, 올해는 이 아이들로 마음을 위로한다.




3코스 임도는 가장 우측으로 돌아돌아 등로까지 가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등로에 들어서자 그늘이 생기고 그나마 더위가 가셨다.




쭉쭉뻗은 소나무길이 멋지고, 작은 장승도 내 산행을 응원한다. 오늘 정말 덥고 덥고 또 더워 산행초입부터 더위를 먹을뻔했다.




근 1시간을 오르는길에 하산하는 분들을 3분정도 만났다. 3코스는 하산하는 코스인가 싶기도.. 오르는 사람은 나뿐이다.




그러고보니 가재샘은 들르지 않고 올랐네, 물이 많아서 딱히 들르고 싶지 않았다. 들르지 않아도 정상으로 가는길이 달리 있다. 그러다 헬기장 도착!! 어찌나 잡풀이 우거져 있던지,, 블로그로 본 그 곳이 아니였다.





낙남정맥이라 그런지 여러 갈랫길이 보인다. 나는 무조건 여항산 정상으로 고고, 향한다.




정비된 데크길이 보이고, 반대쪽 조망이 보고싶어 왼쪽 바위에 올라가본다.




주호저수지인가, 저수지와 논밭, 산 그리고 저 멀리 바다까지.. 파노라마뷰가 예술이다. 올라올때 정말 볼게 하나도 없었는데, 오직 이 정상 조망만을 보기위해 한시간 가량을 올라온거다.




드디어 둥그스름한 정상석 등장, 몽글몽글 구름 아래 발랄하게 자리잡고 있는 여항산이 귀염귀염하다.




덥지만 그래도 사진은 찍고만다.. 오후시간대라 조망이 살짝 흐릿하지만 초록초록 상큼하다.




그와중에 산베이커리.. 오기전에 카페에 들러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보온병에 담아왔다. 맛있게 냠냠..





정상석 우측으로 바다조망이,, 와~ 정말 멋졌는데 잘 안보여서.. 담에 저 서북산 쪽으로 일출보면 좋다고 해서 다시한번 보러와야겠다.




이제 1코스 방향으로 하산한다. 저 멀리 서북산과 대부산, 봉화산이 보인다는데.. 사실 구분을 잘 못하지만 하여간 봉우리들이 우뚝솟아있다.




계단을 내려서면 바로 좌촌마을 1코스 하산길이 나온다. 역시나 즐길게 없는 그냥 하산길이다. 그게 너무 아쉽다. 시원할때 능선을 크게크게 걸어볼걸 기대한다.





이곳 임도길에서 좌틀했어여했는데 계속 직진해서 경로를 이탈했다. 한참 내려가다 그걸 발견하곤 어떻게든
좌틀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둘레길이 있어 그 길을 따라 수국이 있던 그 길로 돌아왔다.




휴, 일케 무더운 여름산행 끝,, 등산비수기 여름 하루하루가 너무 아쉽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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