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5) 다시 만난 부엔 까미노(Buen Camino)
2025. 3. 4.
[2025. 03. 03.(화)] Day 5 : Caminha - Baiona (36.5km, 8.5h) 아침 8시 스페인으로 가는 보트를 타기 위해 7시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 어제 산 빵과 음료수로 배를 채웠다. 7시 35분이 넘었을까, 아저씨가 나를 포함 2명의 친구들을 데리러 왔고 아저씨 차를 타고 보트 승강장에 내려 공립알베르게 친구 2명과 함께 총 5명이 보트에 탑승했다. 구명조끼는 그냥 목에 찬 목걸이마냥 걸었을뿐 큰 의미는 없었다. 5분 정도 달렸을까.. 생각보다 속도가 빨랐고 가격은 6유로, 순례길에서 멀찌감치 내렸는데 아마도 가장 짧은 강폭으로 건너신듯 했다. 잔돈이 없던 나는 한 친구가 30유로를 먼저 결제했고 그 덕에 그들에게 메여서 돈을 줄 수 있을때까지 신경써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