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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일기ㅣNepal Life

생애 첫 브로콜리 데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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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브로콜리 토마토 무침을 해보려고 했는데, 생 토마토가 아토피에 좋지 않다는 글을 보고 사둔 브로콜리를 그냥 데쳐먹기로 했다. 사두고 2~3일정도를 냉장고에 쳐박아 놓았더니 브로콜리 상태가 시들시들한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그냥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요리를 시작했다.

 

첨에 브로콜리를 물에 끓여먹으려고 했는데, 어느 한 영상에서 물에 끓이는 것보다 찜통에 쪄 먹는게 낫다고해서 요리방법 수정.. 물이 넣고끓이나 찜통에 넣고 찌나 크나큰 차이는 없었지만 그래도 요린이에겐 크나큰 결심이었다.

 

 

1. 브로콜리는 노란꽃이 피지 않고 줄기가 시들지 않는 걸 선택하라고 했으나, 이미 냉장고에 2~3일 보관되어 있던 탓에 줄기와 잎이 살짝 시들했다. 그래도 다행히 브로콜리에 노란꽃이 피지 않아서 괜찮겠거니 하며 손질을 시작했다.

 

살짝 시들시들한 브로콜리 줄기

 

 

 

2. 영상에선 그냥 물에만 브로콜리를 거꾸로 세워두고 10분 담가놓아도 된다고 했지만, 네팔 수질을 생각해서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어 10분간 담가두었다.

 

 

 

 

3. 10분이 지나면 줄기를 잡고 브로콜리 잎쪽을 물에 몇차례 흔들어 잎 사이사이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준다.

 

 

 

 

4. 브로콜리 줄기는 버리지 말고 적당히 먹기 좋게 잘라주고, 브로콜리 잎부분도 가위로 먹기좋게 손질해서 잘라준다.

 

 

 

5. 손질이 끝난 브로콜리는 흐르는 물에 다시 한번 씻어주어야 하는데, 키친 구조상 물이 정수가 아니라 정수된 물을 주전자에 담아 몇차례 씻어주었다.

 

 

 

 

6. 흐르는 물에 씻은 브로콜리를 체에 걸러 물기를 빼준다. 

 

 

 

 

7. 마지막으로 찜통에 넣고 3분정도 쪄준후, 찬물에 식혀준 후 체에걸러 물기를 빼주면 오늘의 요리 끝

 

 

 

 

집에 남아있는 김밥김을 가스렌지에 구워내고 지인이 주신 총각김치와 함께 유유히 토요일 점심을 먹었다. 한시간 후 브롬톤 타러가야지 하고 준비를 하는데.. 결국 배탈이 나서 먹은걸 다 토해내고 하루종일 앓아누워 결국 다음날 기상.. 토요일 먹은건 꼴랑 이거뿐인데.. ㅠ,ㅠ 그 이후로 일요일부터 또 월요일 아침까지 계속 설사행이다.. 브로콜리가 상했을까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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