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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ㅣOUTDOOR

[두륜산] 가을빛 머금은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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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개요 ]

- 산행일자 : '22년 11월 5일 ~ 6일
- 산행경로 : 오소재 > 오심재 > 노승봉 > 가련봉 > 만일재 > 두륜봉 > 진불암 > 표충사 (7km)
- 교통편 : 오소재 주차후 산행시작(주차장 넓음) 날머리 대흥사에서 오소재까지 택시이동(11,000원, 미터기)


 

 



그동안 산행이 뜨뜻미지근해서 가을이 가기전에 단풍구경할까해서 늦가을 해남으로 향했습니다. 당초 케이블카를 타고 고계봉에 올라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 대흥사로 원점회귀 코스를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케이블카 쪽에 사람이 많을 거 같아 오소재를 들머리로 정했습니다.


오심재



30분쯤 올랐을까 20년인가.. 덕룡주작두륜 때 하룻밤을 보냈던 오심재에 도착했습니다. 고계봉을 등지고 사진한장 납깁니다.


고계봉을 배경으로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노승봉으로 향합니다. 진행방향 뒤로 고계봉과 오심재가 내려다보입니다. 예전 두륜산을 왔을때는 곰탕이서 이런 멋진 조망을 감상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날이 참 좋습니다.


 



당초 노승봉 산정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으로 온터라 적당한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 아무래도 바람이 너무 심해 여기서 집을 고정하긴 힘들어보입니다. 그래서 우선 가을빛 머금은 일몰을 감상하며 분주하게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바람이 너무 거세 제대로된 인물사진을 얻지 못했네요.


 

 

 

 



한동안 일몰 감상후 가련봉 쪽으로 눈을 돌리는데 대포카메라를 든 산꾼이 아주 분주하게 일몰을 찍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밤 두륜산을 저혼자 즐기진 못할거 같습니다.


 



노승봉을 지나 가련봉으로 건너갑니다. 노을진 하늘에 멋진 바다와 암릉.. 모두가 좋아라하는 풍경의 삼요소가 모두 모였습니다. 여기서 또 입을 벌리고 일몰후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대둔산 방향



이제 만일재로 내려갑니다. 사실 만일재에서 하룻밤을 보내본적이 없던터라 내심 걱정을 했는데 오심재보다 더 좋은 바다조망과 앞뒤로 솟은 멋드러진 암릉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 어두워진 다음에 도착한터라 이미 와계신분들을 피해 안쪽으로 집을 짓고는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사실 오늘은 월광이 심해 별사진을 찍기는 틀렸구나 싶었는데 자정이 지나고 달이 지자마자 하늘에 별이 쏟아졌습니다.



 




급하게 고프로 타임랩스와 카메라 연속촬영을 시도해봤는데 초점을 안맞추고 찍어서 결과물이 살짝 아쉽다는..





다음날 해가 떠오르고.. 사실 일출이 보이는 위치인줄 모르고 날이 떠오를즈음 해가 보일까 서성였는데.. 뒤늦게 일출이 보여서 헐레벌떡 나가 사진을 찍었다는.. 일출명소였단걸 뒤늦게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해가 뜨고 집을 정리한 후 어제 못다본 주변 풍경을 감상한 후.. 두륜봉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두륜봉을 배경으로한 만일재

 

가련봉을 배경으로한 만일재



구름다리를 지나 두륜봉에 올라오니 고계봉부터 지나쳐온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까지 파노라마처럼 보이는 조망이 숨이 턱.. 그리고 우측에는 전라남도 특유의 논밭과 어우러진 남해바다 뷰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땅끝지맥이라 불리우는 대둔산까지 이어지는 길을 내려다보니.. 저 길을 한번은 가고싶은데.. 마음은 굴뚝같으나 가본자들의 후기가 무서워서 도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땅끝지맥, 대둔산



진불암을 지나 표충사에 다닿으니 산정에서 보지못한 울긋불긋함이 여기다 있었습니다. 일요일 오전이라 가을소풍온 관광객들이 꽤 있어서 유명한 은행나무만 보고 얼른 내려갔습니다.


 

대흥사에서 바라본 두륜산

 

 

 

 



대흥사 주차장에서 택시를 불러 (삼산택시 061-534-6500) 오소재까지 돌아가 오늘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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