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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ㅣOUTDOOR

가야산국립공원 남산제일봉 : 황산무료주차장 ~ 청량동탐방지원센터 ~ 정상 ~ 돼지골탐방지원센터 ~ 가야산소리길 ~ 황산무료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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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 '21.8.8. (일) 11:30 ~ 4:00 (5.5시간)
- 산행경로 : 황산무료주차장 > 청량동탐방지원센터 > 정상 > 돼지골탐방지원센터 > 가야산소리길 > 황산무료주차장 (13km)
- 황산무료주차장 화장실 있음, 청량사입장료 3천원, 반대로가도 해인사입장료 3천원 지불해야함




가야산소리길에 핑크빛 연꽃이 폈다는 소식을 보고 겸사겸사 매화산 남산제일봉을 거쳐 소리길 나들이에 나섰다. 1년전 이시기에 비를 쫄딱 맞고 동일한 코스를 갔던 기억이 나는데, 역시 오늘도 소나기가 예정되어 있다. 역시 날씨 흐릴땐 암릉맛집을 가야한다.





황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청량사 방향으로 임도길을 걸어간다. 여기서 청량동탐방지원센터까지 임도길 2km 가량을 걸어야하는데, 이 길이 좀 지루하다. 그래도 남산제일봉 산행후 소리길로 내려와 차 회수가 편해 이 코스를 사랑한다.




날이 흐려서 그런지 캠핑장도 임도도 생각보다 한적하다. 크게 임도를 둘러 걷다보면 청량사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로 올라 오르막길을 걷다보면 황산저수지도 나오고, 더 오르면 청량사 매표소가 나온다.




문화재보호비 명목으로 3천원을 쾌척하고(카드결제 하라고 적혀있지만 현금도 받으시는 듯 했다).




청량사에 진입, 매번 올때마다 청량사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던 거 같다. 갈길이 멀어서... 저 멀리 청량사에 배롱나무꽃이 예쁘게 펴있고 사람들이 서성이고 있다.





청량사를 지나 더 올라가면 드디어 산행들머리 청량동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직원어르신께서 반갑게 나와 인사를 해주셨다. 명부를 써야하는지 여쭈니 그냥 들어가도 된다고 하신다.




청량동 탐방로는 능선에 닿을때까지 오르막만 올라가면 뭐 볼것이 수두룩하다. 조망 안보여도 코스가 예뻐 날이 흐리면 찾기 좋은 곳!! 날이 좋으면 오히려 그늘이 적어 더울수도




첫번째 전망대에서 가야산 칠불봉과 상왕봉이 보인다. 가야산은 정말 작지만 너무 멋진산이다. 창원 이사온 후로 가야산에 이제 1시간 30분이면 올 수 있다. 한시간 단축!! 무야호~ 너무 좋다. 만물상도 날 시원하면 다녀가야겠다.




전망대에서 사진한번 남긴다, 오르는길에 어르신 세네분 봤는데 여유롭게 사진찍고 싶어 먼저 보내드리고 천천히 올라간다.




가는길에 원추리도 만나고,, 꽃이 생각보가 잘 안나왔구만 ㅎㅎㅎ




저 멀리 남산제일봉은 구름에 휩쌓여있다. 역시 오늘도 정상은 곰탕이겠구나 싶다.




조금만 올라가도 멋진 바위가 쭉쭉 서있다 모든 곳이 사진맛집이다. 뒤로 보이는 암릉계단을 염두해두고 사진한장 남긴다. 너무 멋지게 잘나왔다 만족만족




역시 살방코스에 사진맛집 너무 예쁜 곳이다. 욕심을 줄이고 비오기전에 얼른 올라가야겠다.




유명한 가위바위보, 지급은 좋아요 엄지척 바위를 지나고 곰탕느낌의 신비한 운무가 암릉과 산중턱을 따라 올라가는데 그 신비한 느낌이 너무 좋다.




아날로그 감성의 폴라로이드 사진 한장 남기고, 근데 날이 흐려서 잘 찍히지 않았다 아쉽, 느낌만 살리자




정상에 도착, 정상석 뒤로 어무이아부지가 앉아계셔서 계속 기다리다 결국 사진한장 찰칵




정상을 지나 돼지골로 내려가는데 태풍이 예보되어 있어서 그런지 국공직원이 서계셨다. 인사를 하며 혼자오셨어요?! 네.. 잘못한게 없는데 괜히 피하게되네..





돼지골로 내려오는데 비가 안온탓에 계곡물이 말라있어 아쉬웠지만, 다리 밑에 계곡물이 흘러 살짝 발을 담그는데 어찌나 모기들이 달라드는지...




돼지골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해인사호텔?? 리조트가 나오고 우측으로 붙어서 내려가면 가야산소리길이 나온다.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길, 지리산 대원사길 다음으로 좋아하는 곳이다.




그러다 길상사를 지날무렵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어쩔수 없이 주유소 옆 카페에서 비를 잠깐 피하고.. 다행히 우산을 판매하고 있어 여기서부터는 우산쓰고 나머지 소리길을 걸어간다.




해인사 홍류문, 거대하고 거대하다. 여기서 문화재보호비 명목의 입장료를 받는듯 하다.




그리고 조금도 내려가면 내가 보고 싶었던 핑크빛 연꽃으로 둘러싸인 연못데크가 나오는데 좀 늦었는지 연꽃이 거의 다 져버렸다.





연못 가운데 데크와 나무로 가는 디딤돌엔 예쁜 문양이 새겨져있다.




한두송이 남아있는 연꽃들.. 빗물을 머금은 그 봉우리가 볼때마다 너무 예쁘다.





1년사이 무릉도원으로 가는 다리가 부서져있다. 그리곤 이제 소리길 끝,, 이 길은 여름에 걷기 너무 좋은 거 같다.




황산주차장 가는 길에 정말 오랜만에 봉숭아꽃도 만나고, 진짜 오랜만이라 사진으로 남겼다. 어릴적 봉숭아꽃으로 손톱물들이던 추억이 떠올라, 뭉클해진다.




진짜 늦었는지 능소화 맛집도 다 져버렸네.. 아쉽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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