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가조도 옥녀봉 : 카페 볼리에르 ~ 임도전망대 ~ 정상 (원점회귀)

- 산행일자 : '21.8.29.(일) 11:30 ~ 13:30 (2시간 정도)
- 산행경로 : 카페 볼리에르 > 임도전망대 > 정상 (원점회귀, 2.2km)
- 주차장 협소, 가조보건진료소 부근 주차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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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려던 산이 비가 많이와 비싼 거가대교 타고 거제 살방 나들이 다녀왔는데 하늘이 맑았다 흐렸다 비가 내렸다 그쳤다 아주 움직일때마다 정신이 없었다.

오는길에 카페에서 바다보며 커피한잔 마시고 들머리 카페 볼리에르 도착, 찾아본 블로그에서 가조보건진료소 주차후 걸어가라고 추천했는데 그 이유를 알거 같았다. 역시나 주차공간 부족, 다행히 차한대 공간이 있어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골목길 임도를 걸어가면 계단이 나오고 산길이 나온다. 코스가 어렵지 않고 등로도 나름 잘 되어있다. 다만 최단코스라 전망대가 나오기 전까지 조망이 없는 산길이다.

어느덧 임도가 나오고 그 뒤로 전망대가 나온다. 여길 좀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나무에 가려 바다조망이 좋지는 않았다. 여기서 백패킹 하는 사진을 본터라 기대하긴 했는데 야영금지 푯말도 붙어있고, 들머리와 너무 가까워 그닥 끌리는 곳은 아닌듯하다.

 

 

같은 등로로 내려온터라 하산길에 하늘이 예뻐 한번더 사진을 찍었다. 하늘이 열일했다 예쁘다.

 

조금더 올라가면 이제 하늘이 보이고 정상에 위치한 정자가 보인다. 그리고 그 옆에 위치한 옥녀봉 정상석, 산정 조망은 아쉽지만 아기자기 예쁜 산이다.

정자에선 올라온 바다조방이 살짝쿵 보이고, 사방으로 벤치가 놓여있어 쉬어가기 좋다. 염소똥이든 흙이든 그냥 나는 앉아서 쉬는 편인데 아직 깔끔병에서 못벗어난 동행은 서있겠다며... 다리 아프면 앉겠지 ㅋㅋㅋㅋ

정상석을 지나 조금더 걸어가면 나무사이로 보이는 바닷길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데 꽤 풀숲을 헤치고 가는 길이 꽤 예쁘다.

 

이제 하산하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려하는데, 일몰을 못보고 가서 아쉽긴 하다. 담번에 일몰맛집 석양보러 한번더 와야겠다. 하산은 올라온 길로 내려가기.. 내려갈때 보이는 하늘이 참 예뻤다.

 

 

 

하산후 철판해물탕을 먹으러 갔는데, 코로나다모다 에어컨을 안틀어줘서 산행때보다 더 더웠다 ㅠ,ㅠ 등산하고 찝찝한데 먹을때까지 더워서.... 그래도 오랜만에 이열치열 몸보신 잘하고 간다. 더 돌아보고 싶지만 너무 덥고 찝찝해서 이만 집으로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