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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ㅣOUTDOOR

영남알프스 고헌산 : 외항재 ~ 서봉 ~ 정상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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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 '21.1.3. 13:00 ~ 15:30 (2.5시간)
- 산행경로 : 외항재 ~ 서봉 ~ 정상 (5km)
- 들머리 주소는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산 329-1, 도로변에 주차함




새해부터 가고싶은 산이 무궁무진했는데, 겨울잠이
무섭기로 결국 마지막날까지 늦잠을 자고야 만다. 그래도 주말이 아쉬워 영축산이나 가볼까 밍기적 거리다, 12시가 넘어버려 산행경로도 비교적 짧고 산세도 좋은 고헌산을 가기로 결정한다.





고헌산은 매번 다른 코스로 갔었는데, 외항재는 처음이다. 다들 이 코스를 추천하던데 다녀와보니 등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오름길에 조망이 참 좋더라.




와항재를 외항재라고 잘못 알았던걸까, 아님 저 안내판이 잘 못 된걸까 한참을 망설인다. 어딜 찾아봐도 외항재라고 써있는데 저리도 당당하게 와항재라니... 도무지 난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이전 고헌산 들머리로 고헌사, 보성빌라, 삽재경로당을 갔었던 터라, 외항재 등산코스는 참 간결하고 짧다. 그리고 마을조망도 무지 좋고, 한걸음씩 내딛어볼 때마다 뒤를 계속 쳐다보게 된다.




고헌산 서봉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너무 쉽게 도착하여 이 코스 종종 애용해야 겠다. 역시나 고헌산더 산정에는 바람이 거세다. 오름길에 벗었던 패딩을 다시 입어야 하나 고민하다 다시 동봉으로 가야하기에 참아본다.




서봉에서 동봉을 바라보며, 소소한 능선길을 걸어본다. 이 길이 짧지만 나는 참 좋다.


 

영남알프스에서 눈을 보기란 정말 쉽지않은데, 올해 새해부터 복받았다. 수북히 쌓이진 않았지만 희끗희끗 새치머리 고헌산이라니...




반대편 고헌산 정상(동봉)에 도착한다. 칼바람이 거세다. 하필 또 그 바람에 삼각대다 넘어가 카메라 후드가 깨졌다, 흑흑. 렌즈 안깨진게 천만다행이지만 정말 마음이 아프다.




고헌산 정상에는 가지산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기 있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정말 멋진데, 오늘은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너무 일찍 도착했다. 바람도 거세고 1시간 이상 기다리기 힘들어
오늘은 그냥 내려가기로 한다.


 

외항재로 오름길 걸었던 그 코스로 돌아내려가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오름길에 등돌려 보지못했던 조망을 보면서 내려가기 때문. 새해 특히 외항재 이 코스에 등산객이 참 많다. 다음에는 한적한 보성빌라 코스로 올라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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