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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ㅣOUTDOOR

간월산, 신불산 : 영남알프스복합센터 ~ 간월재 ~ 간월산 ~ 신불산 ~ 간월재 ~ 영남알프스복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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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 '20.12.31. 11:00 ~ 17:00 (6시간)
- 산행경로 : 영남알프스복합센터 ~ 간월재 ~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 간월재 ~ 영남알프스복합센터 (14km)




눈내린 간월재, 20년 마지막을 장식할 멋진 곳이다. 늦으막이 출발하기도 했고, 평일인지라 한산하다. 칼바위로 갈까하다가, 혹시라도 한해의 마지막을 악몽으로 맞이하기 싫어 오늘은 살방살방 임도길로 오른다.




오르는 입도길이 눈으로 덮여있다. 영남알프스에 눈이라니,, 정말 드물고 드문 장면이다. 벌써부터 바람소리가 요란하다, 바람도 쉬다간다는 간월재에서 오늘은 바람이 열일중인가 보다.




간월재에서 바람을 느낄새도 없이 번저 간월산으로 향한다. 어짜피 신불산을 가기위해 간월재로 다시 한번 내려와야 하기에 간월재의 아름다움은 내려와서 즐기기로 한다.




칼바람이 불어서일까, 모처럼만에 조망이 참 좋다. 매번 미세먼지 가득한 조망만 보다가 빵 터지는 시야가 내마음까지 다 시원하다.




간월산 정상에 도착한다. 2021년 영남알프스 인증을 위한 명패가 벌써부터 놓여져있다. 이미 재인증을 마친 뒤라 정상석 뱃지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올해 마지막날 배송된다는 문자를 받았다. 신난다.


 

생각난김에 받은 인증서와 기념품 자랑좀 하고 지나간다. 메달은 감흥이 덜했었는데 이 정상석 뱃지는 정말 맘에 든다.




간월재로 다시 내려간다. 그리곤 반대편 계단을 올라 신불산을 향한다.


 

신불산 가는길엔 눈이 꽤 쌓여있어 뽀드득뽀드득 눈밟는 재미가 있다. 그치만 사진으로 찍히지 않은 바람싸대기는 정말 얼굴이 얼듯이 차가웠다.


 

저 멀리 반대편에 영축산과 영축능선이 보인다. 영축능선 걷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얼른 따땃한 봄이 오면 좋겠다.




이제 다시 간월재로 내려간다. 역시 어느방향으로봐도 간월재는 정말 멋지다. 매번 올때마다 사진욕심 부릴수밖에 없는 멋진 곳이다.




간월재에서 복합센터로 내려가는 계단길에 눈이 소복히 쌓여있다. 2020년 마지막날 정말 보기힘든 눈맞은 간월재와 함께 한해를 마무리해서 정말 행복했다. 내년에도 올해만큼 건강하게 산행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주차장에 내려오니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한다. 일몰을 보러 올라가는 사람들도 몇 있던데, 보온 방한 잘하며 한해를 잘 마무리하셨기를 바란다.


 

내년에는 제발 마스크없이 맘껏 숨쉬며 등산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분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기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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