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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ㅣOUTDOOR/인도 히말라야 (2023)

[북인도 라다크] 나혼자 3박4일 마카밸리 백패킹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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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법 ]

5월 말부터 8월까지 네팔은 우기시즌이라 트레킹하기도 그렇고(몇차례 항공기 지연 결항으로 짜증났음), 올 4월부터 외국인 트레킹시 가이드 의무고용으로 어디 가는것도 번거롭고 해서 인도히말라야 쪽으로 가보기로 결정. 벌써 지인들이 몇주전에 다녀온 터라 나도 가고싶다 맘만 조리다가 항공권이 하루만에 20만원 올랐길래 그냥 결제해버렸다. 처음에 봤을때 샀으면 <카트만두-레> 왕복항공권 40만원이었는데.. 아쉽게도 하루 늦게 결정해 60만원에 결제했다.
 
사실 에어인디아는 한국에 있을때 인천 - 네팔 카트만두행 항공권을 60만원인가에 예약한 적은 있었는데 결국 네팔로 근무를 오면서 취소해서 타보지는 못했던 항공사다. 솔직히 인도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았기에 그러려니 했었는데 탑승하고 보니 생각보다 서비스가 좋아서 놀랐다. 매번 탑승시간과 게이트번호까지 실시간 메일로 알려주고, 심지어 카운터 직원들이 너무 친절해서.. 역시 인도는 작은 나라가 아니였어.. 라고 새삼 놀람. 
 
네팔 현지직원을 통해 들으니 최근에 에어인디어 항공사가 어느 그룹으로 흡수되면서 서비스질이 엄청 높아졌다고 한다. 네팔 있으면서 에어인디아 자주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스타어라이언스라서 아시아나항공으로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해서 더 좋았다.
 
'23. 6. 29(목)이 네팔에서 <Ejul Aajaha> 라는 휴일이라, 6. 30(금)과 7.3(월) 이틀 휴가를 쓰고 3박4일 마카밸리 트레킹을 다녀왔다. 이제 진짜 잔여휴가일수가 바닥을 찍고 있어서 너무나 슬프다 흑흑..
 

 
 

 

 
에어인디아는 메일로 이렇게 실시간으로 체크인시간, 탑승시간, 게이트번호 등을 알려준다. 예전 제주항공의 그지같은 알림과는 차별화되는 고객편의 시스템이다. 해당 서비스에 정말 감동했다.

 
 
 

 
 

[  비자발급  ]

6. 28(수) 퇴근하고 집에서 짐을 챙겨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으로 이동, 탑승 3시간 전인 6시 30분 즈음에 도착해 체크인을 했다. 원래 인도는 비자가 필요해서 사전 온라인신청이나 도착비자 신청이 필요한데, 오피셜패스포트 소유자는 90일까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서 별도 비자신청은 하지 않았다. 네팔 근무하면서 장점을 드디어 하나 찾았다. 근데 인도 입국심사장도 네팔 출국장 직원들도 해당 사실을 잘 몰라 계속 모든 직원에게 해당 사실을 설명해야 했다. 심지어 마카밸리 트레킹 퍼밋을 받기 위해 예약한 트레킹 에이전시 직원한테도 휴.. 그냥 돈주고 비자받아갈걸 그랬다. 휴..
 
 

 

 
 

[ 트레킹 예약 ]

사전에 <네팔히말라야트레킹> 카페를 통해 가는방법을 여쭤봤고 사전 퍼밋 발급이 필요하며, 레(Leh)에서 들머리인 칠링(Chilling)이나 스큐(Skyu)까지 택시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나는 일정상 첫날 레(Leh)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1일차 트레킹을 이어가야해서 사전에 추천받은 <하얀히말라야(Hayan Himalayas)> 에이전시를 통해 이메일로 예약을 부탁했다. 가격은 140,000 루피(24만원 상당).. 돈보다 시간이 귀한 내게 해당 가격이 적당한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고, 미리 예약을 통해 차질없이 짧은 기간동안 다녀올 수 있다는 사실에 더 감사했다. 
 
시간관념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네팔사람들 속에서 매번 <This is Nepal> 이러며 제시간에 이루어지지 않을때마다 속이 터졌었다. 그래서 그런지 사전 메일로 예약한 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까봐 몇번 확인 메일을 보냈는지 모른다. 다행히 당일 사전 예약한 9시에 에이전시 담당자가 왔고 노비자라 퍼밋발급에 살짝 시간이 걸린점을 제외하고 순탄하게 진행되었다. 
 

 

메일을 보내면 예약을 도와준다

 


[ 트레킹 일정 ]

 
 

(1일차) 스큐(Skyu) - 사라(Sara) - 마카(Markha) (24km, 8h)
(2일차) 마카(Markha) - 음룽(Umlung) - 한카르(Hankar) (13km, 6h)
(3일차) 한카르(Hankar) - 타충체(Tachungtse) - 니말링(Nimaling) (14km, 9h)
(4일차) 니말링(Nimaling) - 콩마루 라(Kongmaru Ra) - 촉도(Chogdo) (14km, 11h)


< 마카밸리 트레킹 GPS 파일 다운 >

 

markha valley trekking  | Guru Maps

shared.gurumaps.app

 
 
 

[  백패킹 장비 ]

오늘도 유일한 짐.. 카메라 삼각대 포함 12kg 이었고, 물까지 넣는다면 13kg이 될 듯 하다. 위탁수화물에 싣고싶지 않아서 카운터 직원에게 카메라라서 무거운거라 양해를 구했더니 기내에 싣게 해주었다. 근데 그냥 위탁으로 할걸 그랬나보다. 에어인디아는 네팔에서 항공기 탑승전에 사전검색을 한번더 하더라.. 휴.. 가방을 또 열어서 뒤져보고.. 아무튼 짜증났다 조금
 
. 배낭 : HMG 윈드라이더 2400
. 텐트 : 사마야 래디컬1
. 매트 : 니모 조아 쇼트 마미
. 침낭 : 몽벨 심리스 다운허거 800 우먼스
. 스틱 : 헬리녹스 TL125
. 신발 : 호카오네오네 카하2 로우, 타바 샌들
. 자켓 : 케일 나일론 워셔 재킷 블루, 아크테릭스 아톰LT
. 바지 : 케일 2way pants
. 양말 : 쉘코퍼레이션 울라라삭스, 스마트울
. 모자 : 케일 Mesh Hiker Cap grey
. 기타 : 블랙다이아몬드 헤드랜턴, 크레모아 랜턴, 미포토삼각대
 

 

이번 트레킹 유일한 짐
탑승전 기내수화물 검사를 다시하는 에어인디아

 
 

[  인도 뉴델리 경유 숙박 ]

9시 넘어 카트만두를 출발해 11시 뉴델리(New Delhi)에 도착, 다음날 새벽 6시 45분 레(Leh)로 환승하기 전 공항노숙을 할까 고민하다 첫날부터 트레킹을 감행해야 했기에 공항에 위치한 <Holiday Inn Express New Delhi International Airport T3> 호텔에 투숙하기로 했다. 사실 예약할때 10,000루피 정도라서 네팔 루피에 익숙했던 나는 90 USD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인도루피.. 그래서 결국 160 USD, 한화 19만원 상당을 4시간 휴식에 썼다. 생각할수록 비싸네.. 
 

 

★★★★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뉴델리 인터내셔널 에어포트 T3, 뉴델리, 인도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터미널 T3 구내에 위치한 Holiday Inn Express New Delhi International Airport T3는 여행자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24시간 커피숍, 스파, 피트니스 센터를 자랑합니다.

www.booking.com

 
 
아무튼 여기 호텔 리뷰가 다들 국제선윙을 예약해야하는데 국내선 윙을 잘못해서 못잤다느니.. 돈을 날렸다느니.. 이런 후기가 많아 예약할때부터 걱정이었고, 부킹닷컴을 통해 국제선에서 국내선 환승시 국내선 윙 객실을 예약해야한다고 해서 그렇게 예약했고 다행히 돈을 날리는 일은 없었다.
 
11시에 뉴델리공항에 내려서 다음날 6시 45분 환승까지 쉴 시간이 아주 적었기에 최대한 찾아가는데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싶어 예약이후 부킹닷컴 메신저를 통해 어떻게 가는지 몇번이고 물어봤는데, 그 국내선 윙 예약하라는 말 이후에 답변이 없어서 엄청 열받았다. 최악이었다 그래서 리뷰도 점수 젤 낮게 줌..
 
아무튼 뉴델리 국제선에서 도착동으로 나온다음 우측으로 호텔이라는 표지판을 계속 따라가면 국내선 출발 수화물 점검입구 옆에 직원이 한명 앉아 있는데 그 직원에게 호텔어디냐고 물으면 알아서 데려다 준다. 나는 일부러 환승할때 수화물로 짐 붙이면 중간에 못찾을거 같아 부치지 않았고, 그래서 짐 찾는 시간을 줄여서 호텔에 더 빨리 갈 수 있었던거 같다. 아무튼 호텔들어갈때도 보안구역이라 짐검사에 확인 절차가 엄청 복잡하고 짜증났다.
 
 

 
 
12시 넘어서 호텔에 체크인했고 씻고 4시간 정도 숙면을 취한 후 5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국내선을 타러가는데 또 짐검사를 해야해서 겨우 보딩시간에 맞춰서 게이트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게이트가 정말 가까이 있어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비행기 놓칠뻔 했다. 아무튼 10시간 넘게 환승여유시간이 있는게 아니라면 이 호텔 투숙 비추한다 정말...
 
 
 

 
 

뉴델리(New Delhi)에서 레(Leh)로 가는 항공편에는 왠일로 이코노미 중 젤 앞자리(3A자리)를 받았는데, 메일로 비지니스 업그레이드하라고 계속 오더니 아무래도 내가 꽤 많은 비용을 해당편에 지불했었나보다. 아무튼 아무 지연없이 계획한대로 8시에 레 공항에 도착했다. 3,500m 고산인 레(Leh)라 바로 고산증 올까봐 미리 약을 복용해서 그런지 착륙할때 크게 두통이나 메스꺼움은 느끼지 못했다 다행이다. 

 
 
 

하늘에서 내려본 인도히말라야

 
 

[ 레 공항 입국심사 ]

착륙 후 바로 입국심사를 위해 서류를 작성하고, 여기서도 왜 비자가 없냐부터 시작해서.. 휴.. 오피셜여권은 인도에 90일 동안 비자가 필요없다라는 말을 한 3~4차례 말한다음 공항을 나서려는데 갑자기 나를 불러세우더니 코로나검사를 하자고.. 랜덤검사에 꼭 한국인을 체크한다더니.. 그 많은 탑승객 중에서 나만 코로나 검사를 했다. 그냥 솜뭉치로 입안을 훑은 정도.. 양성이면 입국신청서에 작성한 호텔로 연락준다고 했는데.. 사실 백패킹할거라 호텔 예약안했던 나는 아무 호텔이나 적어내서 속으로는 양성이면 큰일인데.. 생각만 했고.. 백신 3차 접종에 한번도 코로나 걸려본적이 없는 나이기에 설마.. 양성이겠어하며 쿨하게 내고 택시를 타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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