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새해 첫 한라산은 관음사, 백록담, 사라오름, 성판악

- 산행일자 : '22.1.29.(토) 6:40~15:00(8시간 정도)
- 산행경로 : 관음사탐방안내소 > 삼각봉대피소 > 백록담 > 진달래밭대피소 > 사라오름 > 성판악탐방안내소
- 동절기 삼각봉대피소 12시 통과, 사전 탐방예약 필수(입구에서 직원 직접 확인), 등정인증서 출력위해 정상 사진 필요(정상석일 필요 없음, gps인식, 수수료 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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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전현무 사태이후 계속적인 탐방예약에도 좌절을 맛보다 연휴에는 무조건 가고싶어 며칠째 계속 검색하다 결국 취소표가 나서 바로 비행기를 예약하고 제주로 갔다. 숙소는 관음사탐방로랑 가까운 호텔난타, 연휴라 방이 없어 혼자갔는데도 3인용인지 더블베드+싱글베드 방을 8.5만원이나 주고갔다. 시설은 깔끔하고 좋더라 위치도 좋고. 다음날 아침 카톡으로 택시를 불러 6천원 주고 관음사탐방안내소에 도착했다. 여담이지만 택시에 가방 허리끈을 두고내려 다시 그 택시를 불러(카톡택시에 기록이 있었다) 찾았는데 지갑에 1만원권 뿐이라 감사하다고 드려 결국 1.6만원이나 줬네.. 늘 내릴땐 흘렸는지 확인하자(오늘 또 다시 얻은 교훈)

요즘 브이로그 시작하면서 동영상을 기록하느라 삼각봉대피소까지 마땅한 사진이 없다. 이전길이 궁금하다면 제 이전 한라산 게시글 참고해주세요

한라산 : 관음사탐방로 ~ 삼각봉대피소 ~ 정상(백록담) ~ 진달래대피소 ~ 사라오름 ~ 성판악탐방로

실제로 찍을만한 사진도 없었지만.. 좀 늦게 출발한터라 사람도 많이 없었고 목교 지나 탐라계곡 화장실에서 초코우유 한팩으로 허기를 채운후 쉬지않고 삼각봉대피소까지 걸었다.

드디어 삼각봉대피소 도착, 9시가 되지 않은 시간이었던 거 같다 삼각봉대피소 출발시간이 9시 10분 정도였으니까

눈꽃이 전혀 없었지만 삼각봉은 정말 예뻤다. 날씨가 아쉽다고 출발전부터 투덜거린게 무색하게 한라산은 그냥 그 자체로 눈이부셨다. 특히 삼각봉은 더더욱.. 예쁘니깐 사진은 몇장 더 찍은 후 바로 출발!!

삼각봉대피소를 지나면 왕관릉이 보이고, 이제 곧 용진각현수교에 도착한다. 역시나 포토스팟!! 여기서 사진찍고싶어 몇명이 지나가길 기다렸는지 모른다. 매번 오지만 계속 찍고 싶은 곳.

용진각현수교를 지나 옛 용진각대피소가 있던 터까지 올라간다. 그곳에서 같이온 친구들을 기다리던 선생님께서 친구들에게 여기서 퍼지면 전현무라고,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외치셨다. 피식.. 웃음이 났다.

우측 상단으로 장구목이 보이고,, 어느 인친분이 장구목 상단에서 찍은 사진을 예전에 올리셨던데.. 나도 언젠가 저 평평한 평야에서 한밤 보내는게 작은 꿈이랄까.. (벌금 억수로 물어도 한번 가보고 싶다)

저 벽 너머에 백록담이 자리잡고 있겠지 .. 그렇게 기대를 품고 경사진 등로를 헉헉대며 오른다.

어느덧 용진각대피소터를 지나 너른 헬기장터에 도착한다. 벌써 구름이 내 밭밑이다.

이제 고사목전망대까지만 올라가면 정상까지 힘근코스는 끝난다. 이제 한라산 북벽 틈이 슬며시 보인다. 저 안쪽으로 백록담이 자리자고 있겠지

이제 고사목전망대를 지나고, 정말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석쪽은 성판악 쪽으로 향하고 있어서 살짝 백록담을 우측에 두고 걸으면 짜잔..

백록담과 사진을 찍으려면 삼각대로는 위치선정이 어렵다. 그래서 옆에 선생님께 부탁드렸더니 이렇게나 멋지게 찍어주셨다. 사실 좌측에 사람이 좀 있었는데 어플로 지우니 만족도가 두배다.

11시쯤이었는데도 성판악 방향으로 줄이 길게 서있다. 정상석 사진을 위해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나는 정상목과 사진을 찍고 허기진 배를 채운다.

이제 성판악탐방로로 하산한다. 구름이 오늘따라 다 멋지다.

진달래밭대피소에서 컵라면한끼 먹고 사라오름전망대로 향한다. 눈으로 뒤덮힌 산정호수, 정말 새하얗다.

산정호수를 우측에 두고 사라오름 전망대로 걸어가본다. 지난 여름 이곳에 물이 차있었었는데 어느덧 겨울이다.

다시 사라오름전망대를 내려와 산정호수로 돌아온후 성판악탐방로로 돌아온다.

그렇게 삼나무가 우거진 속밭를 지나 탐방안내소에 도착!! 새해 첫 한라산이라 오랜만에 등정인증서도 출력해보고.. 이제 홈페이지에 신청하고 인증번호를 안내서 출력기계 입력하면 출력할 수 있더라구요. 예전 직원분이 직접 출력해주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다사다난 재밌었던 한라산 산행 끝!! 생생한 한라란 산행영상과 한라산 산행 #왓츠인마이백 함께 올려요, 보시고 다른 영상도 궁금하다면 #산타는해추리 채널 구독, 좋아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