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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ㅣOUTDOOR

[남덕유산] 황점마을, 삿갓봉, 남덕유산, 월성재, 영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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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 22.1.23.(일) 10:30 ~ 16:00 (5.5시간)
- 산행경로 : 황점마을 > 삿갓재대피소 > 삿갓봉 > 월성재 > 남덕유산 > 영각사(11.5km)
- 황점마을 주차장 없음, 영각사-황점마을 택시비 2만원(무주콜택시)




요즘 눈가뭄에 그래도 덕유산은 눈이 좀 있겠지 하고 왔는데, 결론은 눈은 없고 사람만 가득했던 날. 영각사로 갔는데 산악회버스 3-4대가 서있길래 놀라서 황점마을로 이동, 삿갓재로 올라 남덕유산을 거쳐 영각사로 하산하기로 했다.




참고로 황점마을에는 주차장이 없다. 월성마을에는 주차장이 크게 있던데, 어쩔수 없이 버스정류장 부근에 주차하고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2시간 정도 오름길에 꽁꽁 언 계곡을 좌측에 두고 올라간다. 영각사와는 달리 한적하고 조용했다. 삿갓재대피소 도착까지 등산객은 5명 정도 만난거 같다. 한적하고 좋았다.




드디어 삿갓재대피소에 도착, 근 1년만에 왔는데 정말 눈가뭄 인정.. 이 정도일줄 몰랐다. 지붕에 눈사람 하나 정도는 있을 줄 알았는데..




무룡산 방향으로 갈까 삿갓봉 방향으로 갈까 고민하다 삿갓봉으로 가기로 한다. 삿갓재대피소에서 컵라면 하나 후루룩 하고 선구자가 만들어놓은 하트눈과 사진한 장박고 발걸음을 옮긴다.




무룡산 방향에는 눈꽃이 있는 것도 같은데, 남덕유산 방향은 왠지 더 황량한가 같기도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재촉한다.




드디어 삿갓봉에 도착, 시끌벅적 한무리의 선생님들이 만찬을 즐기고 계셨고, 그 중간에 끼어 정상석과 사진 한장을 찍었다.




근육질의 남덕유산 능선에 취하고, 뒤돌아서 저 멀리 보이는 향적봉과 무룡산, 삿갓재대피소까지 이어진 능선이 굽이굽이 정말 아름다웠다.




삿갓봉을 지나 월성봉까지 봉우리 3개 정도를 넘고 넘는데.. 앞으로 걸어갈 능선길이 아직까진 예쁘기만 하다.




얼마나 걸었을까.. 분명 1년전 남덕유산(봉황산) 정산에서 삿갓재로 걸어올때는 힘들었던거 같은데 벌써 월성재가 보이기 시작한다.



월성재



월성재부터는 남덕유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무수한 등산객들을 만나는데... 특히 월성재-남덕유산 급경사 오름길을 내려오는 등산객들을 피하느라 고생좀 했다. 특히 눈썰매 타는 XX들.. 나랑 한번 부딪히는 것도 모자라 썰매가 지나간 자리 등로가 미끄러워 올라가는데 정말 애를 먹었다. 제발 썰매는 썰매장 가서 타자. 제발..






정상 오름길에 상고대가 아주 살짝 있었는데 눈가뭄 아쉬운 산행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었다. 드디어 정상 도착.. 다행히 사람도 없었는데 눈도 없어 더 황량한 기분이 맴돌았다.





이자리에서 간단히 커피와 빵을 즐긴후 남덕유산의 핫플 영각사 하산길에 돌입한다.




아래 우뚝 솟은 두개의 암릉에 나무계단을 만들어놓았는데 여기 정말 눈꽃피면 절정인 곳.. 겨울 남덕유산은 정말 이지 더욱 눈없으니 더욱 황량하다.




실제론 겨울 남덕유산은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 아쉽다 아쉽다 이번 겨울은 너무 아쉽다.




본격적으로 계단을 오르기전 남덕유산 랜드마크를 뒤로하고 사진 한장 남긴 후 한걸음한걸음 걸어본다.




첫번째 봉우리 계단을 지나 두번째로 봉우리로 내리오르면 수직하산 경험을 맞볼 수 있다.




저 멀리 영각사 뒤로 저수지가 보이고 우측에 덕유산 학생수련원도 보인다. 원래는 영각사, 남덕유산, 서봉, 학생수련원으로 원점회귀 하려고 했는데.. 담번 체력좋을땐 육구로 다녀가야겠다.




그렇게 걸어 영각탐방지원센터까지 도착!! 오늘은 뭔가 생각보다 순조롭게 하산한것 같다.




황점마을까지 차를 가지러가야해서 무주콜택시 연락, 참고로 황점마을-영각사는 택시비 2만원이다. 예전 4.5만원에 털린적이 있어서, 카카오택시 같은거 부르지말고 아래 무주콜택시로 정가에 이용하시길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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