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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ㅣOUTDOOR

지리산 만복대 : 상위마을 ~ 묘봉치 ~ 만복대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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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 '22. 1. 2. (일) 05:30 ~ 11:30 (휴식포함)
- 산행경로 : 상위마을 > 묘봉치 > 만복대 (원점회귀)
- 북카페 주차장, 하얀식당과 공용주차장 사이 골목을 따라 민박집과 펜션을 지나면 계곡입구 들머리가 보임



신년맞이 풍수지리적으로 지리산 중 복이 가장많다는 만복대 에서 뜨끈한 새해복 듬뿍받아왔어요.




겨울철엔 상위마을 들머리로 원점회귀하는 편인데, 성삼재-정령치 국도가 12-3월 통제로 차량 진입이 힘들어서 상위마을 들머리로 묘봉치를 지나 만복대로 향하거나 당동마을에서 고리봉, 묘봉치로 올라가는 편입니다.

오늘 상위마을에서 만복대까진 2시간 정도 소요되었는데, 쉬지않고 올라가 겨우 붉은빛 조금 봤달까,,




만복대는 짝궁뎅이 반야봉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노고단부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주능선 최고조망터에요. 햇살을 등진 그 자태가 너무 아름다웠는데..




묘봉치 지나서부터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는데 만복대까지 왤케 먼지... 해가 뜰까봐 마음이 급해서 혼났습니다.




묘봉치와 만복대 중간쯤 왔을때 저 멀리 보이는 산그리메와 마을불빛의 웅장함에 마음이 울컥해졌는데..




만복대에 도착하자마자 몰려오는 구름들 덕택에 반야봉과 주능선 쪽으로 떠오르는 붉은 기운을 만나지 못했네요.




구름이 계속 몰려와서 결국 결국 부글부글 끌어오르던 용암은 몰려온 잿빛 그을음으로 가려져 아쉬운 새해 첫 일출산행이 되었다는...





그래도 동글동글 만복대 정상석이랑 사진 한장.. 아니 사실 엄청 남기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하산하는데,, 새신신었더니 발이 살짝 무거웠다.. 그리도 설산에 하얀 등산화라... 흰 등산화는 첨 신어보는데.. 역시 금방 갈색이 되버렸다.




이대로 내려가기 아쉬워 가져온 쉘터를 스틱에 걸져 드립백에 뜨거운 물부어 커피한잔으로 속을 달래고...





다시 묘봉치로 돌아와 상위마을로 내려가는데.. 이렇게 길었나 쉽게 조망없는 길을 내려와, 오늘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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